단재기상
누가 누구를 보는가
누가 누구를 부릅뜬 눈으로
보아야만 하는가
반만년 역사 흘러온 강토의 산천에
민족의 주인으로 살았는가
홍수의 물결 흐르는 강산
엄동설한 대설에 인동초 인고의 민초 움트는
조국의 산하에 오천년 흘러온 한반도
도리미 산골에 큰별 나시어
고두미 마을에 강산의 세월은 흘렀다
항일성토문 조선상고사
개벽하는 꿈하늘 그리며
천고의 푸른하늘 겨레의 부름받아
조선혁명선언을 토하며 번개치는
고국의 해방을 실현하는 애국의 열사여
조국의열단의 이름으로
애국지사 두루마기 휘날리며 태극기 펄럭이는
격분하는 향국은 말하노라
민중은 혁명의 대본영이다
인류는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는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