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5/ 충북미래여성프라자에서는 국내 최초 "북여성독립운동가 흉상전시실" 개관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 유족, 기념사업회 관계자, 충북도 의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막식에 우리 신채호 선생님의 부인 박자혜여사 흉상이 설치되어 반가운 마음에 참석했습니다. 박자혜 여사 외 9명의 여성 독립운동가 흉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박자혜여사는 어떤 분일까요!!
- 박자혜 여사는 사립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기예과(1914년 졸업)를 거쳐 조선총독부의원 간호부과 졸업(1916년) 이후 3.1 당시에는 총독부의원 간우회를 주도하여 만세시위운동을 폈고 1920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신채호와 결혼하여 함께 독립운동을 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장)이 추서된 바 있다.
- 박자혜 여사는 ‘산파 박자혜’를 운영하며 독립운동가로서 독립운동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어머니로서 아들 둘을 키우며 주체적인 삶을 이어나갔다. 국내에서 자식을 키우면서 신채호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능한 한 독립운동을 지원하려고 하였다. 나석주 의사의 폭탄 투탄사건(1926년 12월28일) 때에도 서울지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석주를 선생이 돌보고 안내하는 등 의열단 활동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